오늘한시 #54 우리의 혀는 색을 잃었죠

애초에 목소리는 없어요우리의 혀는 색을 잃었죠말은 어둠 속에 잠기지만 표정이라도 보이는 곳에 있어줘요벌써 저기 멀어진 당신등 뒤의 얼굴이 낯설어요우리 사이엔 발자국이 어지러워요그곳에 내 문자가 도착이나 할까요 - 팽창하는 우주, 권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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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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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마이크 소리 안날 때 해결 방법

소리설정 - 개인 마이크 설정 - 앱에서 액세스 허용 읜도우 10이었던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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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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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한시 #53 당신을 위해서라면 나는 모든 세상을 속일 수 있었다

이제 의심은 아무 소용이 없다당신의 어깨가 나에게 기대오는 밤이면당신을 위해서라면 나는 모든 세상을 속일 수 있었다 - 레몬, 허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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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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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말말말 #3 존재

사람들은 너를 가만히 있는 존재라 말한다.세상에 그런 건 없는데도.  ///너란 정물을 판단할 때 멋대로 하면 안됐어온전한 너를 지켜봐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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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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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한시 #52 세상 어떤 아름다운 문장도 살고 싶지 않다로만 읽히던 때

그 여름세상 어떤 아름다운 문장도살고 싶지 않다로만 읽히던 때그래 있었지오전과 오후의 거리란 게 딱 이승과 저승의 거리와 같다고그날도 오후 두시는 딱 죽기 좋은 시간이었고나는 정말 최선을 다해 울어보았다- 그리운 맨드라미를 위하여,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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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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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한시 #51 당신이 가신 뒤에는 여름밤이 길어요

당신이 계실 때에는 겨울밤이 짧더니당신이 가신 뒤에는 여름밤이 길어요- 여름밤이 길어요, 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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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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