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말말말 #1 벽인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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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설국열차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송강호씨가 옆을 가리키면서

"이게 너무 오랫동안 닫혀 있어서 벽인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문이다" 라고 하는 대목입니다

여러분꼐서도 내년 한 해 벽인줄 알고 있었던 여러분만의 문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 박찬욱, 봉준호 감독의 대리 수상 소감 중에서

 

 


대리 수상하시면서 이렇게까지 좋은 말 남기기 있냐구요,,

소감을 보자 설국열차의 장면들, 트루먼쇼의 장면, 우물 안 개구리 이런 것들이 생각이 났다.

벽이라 생각하는 곳 속에 갇혀있고 아무것도 못했던 사람들.

하지만 끝에 그 사람들은 다 문을 열고 나아갔다.

 

나도 점점 나이들고 취업하고 퇴사도 해보고 살아가는 현재에 너무 공감되는 말이 었다.

나보다 잘하고 재능있고 노력하는 사람 많고

나는 벽에 갇혀 네 방향 어디로도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같고

벽에 부딪혀 넘어지기만 하는 순간들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열고 갈 공간이 충분히 있는.. 그런 문이었다면.

설령 문이 아니더라도 문을 그리든 벽을 부시든 헤쳐나아가야 한다.

내일부터라는 다짐은 흔하게 또 할 것이지만

그러고 또 포기라는 것을 흔하게 할 것도 같지만

벽이라는 것은 언제나 생기는 것이니

문이라 생각하고

긍정적이게 나 자신을 믿고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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