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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조준해서 쏜 빛이 아니었음에도
멀리서도 네가 반짝거렸다
눈이 부셔 가까이 갈 수 없었다
온 세상이 빛을 물들었다
한낮에 오래 머물렀고
깊은 밤에 깊게 적셨다
생애 처음으로 맛본 환희
사랑이 멋대로 번졌다
- 낯선 환희, 백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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