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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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으로 읽음


르네 톨레다노 - 32, 고등학교 역사 선생
엘로디 - 르네 동료

엘로디가 어릴 때의 트라우마를 치료해준 정신과 의사는 결국 기억조작이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와 이어서 르네 또한 100가지의 전생 또한 점점 믿어가며 의지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또한 기억조작임을 말하는거아닐까



[책 속 한 문장]



역사 교사인 제 눈에 지금 세계는 기억 상실을 앓고 있어요. 과거의 실수들이 초래한 결과를 망각했기 때문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거죠

아버지를 파피용 클리닉이라는 전문 병원에 입원시켰다. 이 병원은 〈모든 것은 기억이다> 라는 짧지만 강렬한 문구를 모토로, 벌어진 두개골에서 기억을 상징하는 게 분명한 나비들이 빠져나오는 이미지를 로고로 쓰고 있었다.

그는 문득문득 구멍 뚫린 배낭 같은 자신의 뇌를 떠올렸다.

망각의 개념이 의인화된 손녀 레테가 있다. 여신 레테는 종종 저승에 있는 동일한 이름의 강과 혼동되기도 한다

그 일은 내 기억 속에만 존재할 뿐이야. 내가 잊어버리기만 하면 돼. 그럼 그 일은 일어나지 않은 게 될 거야.

잘못을 잊는 순간 절반은 용서받은 거야.

그런데, 뭘 잊는다는 거지?

신생아가 엄마의 몸에서 나오기 전에 천사가 찾아와 윗입술에 손가락을 대고는 <잊거라>하고 말한대. 그래야 아기가 지난 삶의 기억에 짓눌리지 않는다는 거야. 이 천사의 동작이 아기 몸에 남기는 흔적이 바로 우리 윗입술과 코 사이에 옴폭 파인 <천사의 도장), 즉 인중이래.

패스트푸드식 사고는 미리 씹어져 나온 음식처럼 맛은 없어도 삼키기는 아주 쉽잖아.

뇌의 선별 과정에서 실수가 생겨 걸러지지 못했
지만 무의식에서 저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기억
의 파편들을 다시 끌어모으는 것이 꿈이 하는 역할
이다.

세상에 하늘이 무너질 일 같은 건 없어.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해.

판도라가 제우스한테서 절대 열어 보지 말라는 경 고와 더불어 받은 신비한 상자 하나를 들고 왔다.

상자를 여는 순간 인류의 모든 불행이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러나 아직 희망 하나가 그 안에 남아있었다. 판도라의 상자 신화가 가르쳐 주듯이 이날부터 인간은 오직 희망만을 위안으로 삼으면서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이분한테는 모든 게 그저 우중충한 회색으로 느껴질 뿐이죠. 다른 색은 없는 거예요.

거짓에 익숙해진 사람의 눈에는 진실이 의심스럽게 보이게 마련이란다.

그들은 사후에 영혼이 새로운 몸으로 육화되며, 이 과정은 육신의 경험에서 해방된 영혼이 원초의 에너지 속으로 다시 녹아 흩어질 때까지 계속된다고 믿는다. 피타고라스는 이 과정을 〈윤회>라고 부른다.

에로스와 타나토스는 불가분의 관계지. 삶의 충동과 죽음의 충동, 이 두 가지는 가장 강렬한 감정이니까.

영화의 원리인 <망막 지속성> 덕분이에요. 우리는 1초당 최대 24개까지 이미지를 지각할 수 있어요. 25번째 이미지가 나타나면 우리 의식은 그걸 볼 수 없어요. 하지만 무의식은 볼 수 있죠.

우리한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를 위한 것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을 통해서만 다른 사람들을 알게되는 존재이며, 그 반대라고 하면 거짓말이다.

스트레스와 외상은 해마 세포를 파괴해 작은 구
멍을 낸다. 결국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해마가 손상돼 기억 력이 감퇴하는 것이다.

「SF 작가 필립 K. 딕은 이렇게 말했어요. <현실 은 우리가 그것을 믿지 않게 되는 순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과거는 후회의 원천이고 미래는 두려움의 원천
이에요.

전체주의는 관심을 끌기 위해 천의 얼굴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을, 검은색 파시즘이나 빨간색 공산주의나 초록색 광신주의나 결국 매한가지라는 것

「<괴물에게 공포를 불어넣으려면 그를 거울 앞
에 세우면 돼요.>」

〈우리가 존재 했다는 사실을 어느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게 가장 끔찍한 일이죠.〉

<모든 역사에는 세 가지 관점이 있다. 나의 관점, 타인의 관점, 그리고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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